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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것저것/ 일 상

당진/삽교호/어시장/-해운천-신평호회수산/광어회/잘해주는집


 

일상 : 먹방아닌 먹방같은 이삿날 : 삽교호 어시장

 

 

언니네 이사 도와주러 간 날

 

 

언니가 도와주러 온 거 고맙다고

늦은 점심으로 마라탕과 카페에서 음료를 사주어서 먹고

이삿집으로 갔다.

 

집 청소를 하고 짐 옮기고 이것저것 하다보니 벌써 저녁 9시가 넘은 시간,

마무리하고 회 먹으러 가자고 해서

 

삽교호 어시장에 왔다.

 

 

일층에서 회를 떠서 이층으로 올라가 먹을 수 있는 곳인데

마감시간이여서 거의 문닫고 정리하는 분위기..

 

여기서 먹는건 무리여서 포장해서 집에서 먹기로 했다~!

 

 

어시장 들어가는 입구

 

 

 

 

우리는 어디가 좋아보이는지 둘러  것도 없이 아직 장사하고 계시는 곳으로ㄱㄱ

(선택권이 없었다..ㅋ)

 

다들 점심을 늦게 먹어 배부르다고 해서 자연산 광어 2kg로 결정!

 

 회뜨시는동안 멍~하니 구경하고 있었는데

갑자기 사장님께서 해삼이랑 멍게를 서비스로 주신다며 바구니에 여러게 담으셨다.

멍때리던 중 서비스를 주신다는 말 감사합니다를 연발했다ㅋ

 

인심 좋으신 사장님^-^b

 

 

 

먹다가 급 생각나 찍은사진들^^;;ㅋ

 

포장 뜯자마자 광어 한 점 입에 넣었는데 쫄깃쫄깃하고 입안에 촥촥 감겨

다들 우루룩 정신없이 젓가락질 하던 중

 

언니가 "근데 너 사진 안찍어?"라는 한마디에 정신이 돌아와 그때 사진을 찍었다^^;;

 

 사기 전만 해도 배부르다는 사람들 어디갔는지^^;;;;;;

광어가 맛있어서 배불러도 젓가락을 못 놓고 끝까지 엄청 잘 먹었다!

 

서비스로 주신 오도독한 해삼과 바다향 짙은 멍게손질을 잘해주셔서 안 비리고 맛있게 먹었다~!

 

 

밤까지 먹방으로 끝낸 이사..

이사 도와주러갔다는 말이 민망해질 정도로 정말 먹기만 한 날이다ㅋ

 

 

 

▼삽교호 어시장 입구에서 찍은 사진, 초승달과 놀이기구 불빛이 너무 예뻤는데.. 거지같은 아이폰6..이것뿐이 못 담아내다니..

 

-끝-